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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흡연은 사회적 골칫거리 (Ⅱ)
◇유학자들 흡연 찬반 논쟁 벌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흡연 폐해와 관련한 손해배상소송 사건이 벌어졌듯이
전 세계적으로 담배와 관련한 가장 큰 이슈는 건강문제.
당시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담배를 오래 피우게 되면서 경험적으로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담배를 오래 피우면 `내장이 상한다, `눈이 먼다 등의 인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람들 간에, 특히 지식인인 유학자들 사이에 `흡연이 몸에 좋은 것이냐,
아니면 해로운 것이냐는 것이 주요한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일부 학자들은 흡연의 폐해를 거론하면서 금연을 주장했다.
특히 조선 후기 들어 박지원(朴趾源)과 이덕무(李德懋) 같은 학자들은
금연론을 적극 펼쳤다.
저명한 실학자 이익(李瀷)은 자신의 저서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당시 유학자들
사이에서 치열하게 전개된 흡연 논쟁을 정리하면서,
흡연으로 인한 5가지 이로운 점과 10가지 해로운 점을 열거했다.
그는 "가래가 목에 걸려 떨어지지 않을 때, 비위가 거슬려 침이 흐를 때,
소화가 되지 않아 눕기 불편할 때" 담배를 피우면 좋고 추운 겨울에
찬기운을 막는 데도 유익하다고 언급했다.
반면 "안으로는 정신에 해롭고, 밖으로는 귀와 눈을 해치고,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얼굴이 창백해지고, 이가 빠지고, 살이 깎이고, 사람으로 하여금 노쇠하게 한다."고 흡연 폐해를 열거했다.
나아가 "담배를 피우면 냄새가 나빠져 신과 사귈 수 없고, 재물을 소모하게 되고,
할 일이 많은데도 담배를 구하고 피우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면서
흡연을 통해 얻는 것도 있지만,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출처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문의 서구보건소 금연클리닉
032) 560 - 5074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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