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발전과 주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시는 구청장님께 보행자 안전을 위한 긴급 대책 수립을 청원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1. 환자와 노약자가 목숨 걸고 차도로 걷고 있습니다.
민원 구간인 '인천 서구 원적로 27번길' 일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가좌역과 지역 거점 종합병원인 '나은병원'을 연결하는 핵심 보행로입니다. 병원을 오가는 길목 특성상, 이곳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끈 양육자 등 보호받아야 할 교통약자들의 통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입니다.
그러나 첨부한 사진에서 보시듯, 명확하게 도색된 노란색 보행자 선 위를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완전히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몸이 불편한 환자들과 어르신들이 차량을 피해 위험천만한 차도로 내려와 걷고 있으며, 매일같이 아찔한 교통사고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차 불편이 아니라,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안전 위협 현장입니다.
2. 서구청 담당 부서의 행정 편의주의와 소극행정을 고발합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구청 교통과 단속반에 전화를 걸어 단속을 요청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대단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민원이 와야만 단속을 나간다", "반복적으로 민원이 접수되면 배제(종결)하겠다"라며 무책임하고 기계적인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주민과 환자들의 생명이 실시간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습 불법 행위를 근절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제보하는 주민을 귀찮은 '반복 민원인'으로 취급하며 단속을 거부하겠다는 태도는 명백한 직무태만이자 소극행정입니다. 서구청의 행정 공백 속에 주민들의 안전은 철저히 소외되어 있습니다.
3. 구청장님께 강력히 요구합니다.
단순히 민원이 들어올 때만 슬쩍 왔다 가는 일시적인 단속으로는 이 고질적인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구청장님께서 직접 관심을 가지시고 아래의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해 주십시오.
첫째, 물리적 진입 차단 시설물(시선유도봉/탄력봉 또는 볼라드) 즉시 설치
차량이 노란색 보행자 선 내부로 단 1cm도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행자 선을 따라 주황색 탄력봉이나 볼라드를 촘촘하게 설치해 주십시오.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것만이 환자들의 보행권을 지키는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둘째, 해당 구간을 '교통약자 보호 특별단속구역'으로 지정
시설물이 설치되기 전까지 해당 구간에 대한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위반 차량 발견 즉시 과태료 부과 및 예외 없는 견인 조치를 시행해 주십시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준엄한 책무입니다. 특히 선거철을 맞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하시는 만큼,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수많은 환자와 노약자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본 민원에 대해 담당 부서의 복사해 붙여넣기식 형식적인 답변은 사절하며, 구청장님의 지시 하에 시설물 설치 계획 및 구체적인 일정을 명확히 답변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