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시장 스카이가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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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조성우
- 작성일
- 2024년 10월 22일(화) 23:20:26
- 조회수
- 142
거북시장 이곳저곳에서 펼쳐졌던 한 공연이려니..하였는데 장소가 특별하였습니다.
올라가 볼 이유가 없었던 건물 옥상이 무대가 된다고 합니다. 클래식 공연인데 격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간 옥상에는 깜짝 놀랄 아름다운 무대와 격 있는 음악가들의 멋진 앙상블이 펼쳐졌습니다. 누운 듯 파묻혀 감상할 수 있는 짐볼 같은 쿠션 좌석과 따뜻한 담요와 차가 준비 돼 있었고, 어느 공연장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낭만과 아름다움이 있는 공연에 치열하고 삭막했던 마음들이 녹아 내렸습니다.
도대체 이런 공연을 계획하신 분이 누구시냐 여쭸더니 수시로 시장을 돌아보며 조금만 참으시라며 격려해 주셨던 멋진 서구청장님이시랍니다!! 청장님을 닮은 듯 성심을 다해 준비하고 애쓰시는 서구청내 모든 식구들도 한결같아 고맙기만 합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역대급 폭염으로 뜨거웠던 긴 여름 날들이 어느 순간 선선한 가을 바람으로 변신하였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신거북시장이 점점 생기를 더해가는 모습에 변신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깨끗한 환경에 터전을 잡아 생계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상인의 한 사람으로 흐뭇하기만 합니다.
낙후되고 질서 없던 거북시장이 아름답게 포장되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멋진 무대가 되어 어느 날은 추억의 버스킹으로, 어느 날은 K-팝.K-댄스의 경연장으로.. 한가롭던 거리에 활력 넘치는 사람들로 채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노후화, 고령화였던 시장이 젊고 활기 있어집니다.
오프라인 점포들이 공동화 되는 바뀌어가는 시대에 맞춰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유튜브와 블로그에 도전하도록 맞춤 교육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동안도 감사 제목이 넘쳐 나는데 이구동성으로 "너무 좋다"를 연발 하게 하였던 이번 스카이가든에서의 공연은 오래도록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늘 먹던 김치와 밥이 아닌 어느 멋진 봄 날을 약속해 주셨던 그날을 벌써부터 손 꼽게 됩니다. 그냥 말로만 감사하다 하기에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그나마 오래도록 남는 글로 기록해 봅니다.
그래도 부족한 감사입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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