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극단적선택 을 하게 되는 이유..
-
- 작성자
- 권해용
- 작성일
- 2022년 4월 14일(목) 15:25:49
- 조회수
- 456
이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전 마전동 에서 살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 입니다.
99년 부터 서구에서만 살고 있으니 벌써 23년이란 세월을 서구청의 행정과 같이 하였네요
결혼,출산,사업 등의 인생사를 거치면서 지금은 KT직영점 [ 불로,원당,청라] 을 운영하며 사회구성원 으로서
나름 보통사람의 삶을 살고 있는 사회구성원 이기도 합니다.
최근들어 꽤 긴 시간동안 코로나로 인한 매출의 급감이 있었지만 직원들과 화합하며 KT 서인천지사의 직원들과도 상생 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인사가 만사 이고 남에게 폐끼치는것이 죄악인걸 알기에 결혼후 부터는 정말 죄한번 짓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처해있는 상황을 어디에도 얘기 할곳도 쉽게 찾을수 없고 생각의 끝에 서구청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갑을관계 에 있는 KT 와는 비지니스측면 이기도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 매장 [ 사우동 ] 하나를 줄였고
그로 인해 되돌아 오는 채권은 매출하락으로 이어지며 채권돌리면서 살아가는 저희 같은 대리점업주들은
[ KT는 현재 서인천지사 에만 20여군데 대리점주들이 있습니다.]
채권을 다 못돌리면 그만큼 현금유동성은 떨어지고 이는 곧 생활이 어려워짐을 뜻하죠
그러다 보니 16년도부터 잘 내던 세금도 작년부터는 지연되며 내고 있는 상황이며
거기에다 다 주면 좋았을 지원금 이란 것은 통신업 은 매출급감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국각기반사업 이란 이유와 더불어 집합금지 시설 , 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금 한푼 챙겨서 받은적 없었습니다.
[ 주지 않아서 국가가 싫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몇달을 이렇게 생활을 어렵게 돌리다 보니 가정사도 냉랭해지며 갑질아닌 갑질을 버텨야 하는 대리점주 입장에서
직원들 급여,4대보험 과 세금 , 각종 공과금 , 임대료 , 고객지원금 등등 을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나 벅찹니다.
그러던 와중 3월엔 위탁계약을 맺은자가 저희 재산인 무선단말기 [ 흔히핸드폰이란 불리는 ]
50여대를 가지고 도망가고 절도,편취,횡령을 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를 서부경찰서에 모두 신고한 상태 입니다.
피해액을 대략 7,8천만원 이며 이는 채권사고 이기에 KT본사도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건 그 피의자는 특정이 되는대도 불고 하고 경찰은 수사진행이 지지부진 합니다.
다 좋습니다. 살면서 이런일 저런일 많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지금 저의 상황은 이나마 줄여서 압축하여 말씀 드리는것이지만 지금 저희 회사와 가정은 정말 풍비박살 나기 바로직전 입니다.
이 상황을 알고 있는 이들이 무엇을 도와주겠습니까..
그저 안타까워할 따름이죠..
사람이 살다가 왜 극단적 선택 을 하게 되는지 왜 자살이란걸 하는지 왜 모든걸 다 놓아버리는지
47살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직 키워야 할 저의 자식은 어리기만 합니다.
대학도 군대도 결혼도 시켜야 하고 그걸 아비로서 지켜봐야 하지만 그래서 죽지못해 버티면서 이런 악재들 속에서도
간신히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만 이젠 더이상 버틸 재간이 없고
원사이드 하게 코너에 밀려 어디하나 희망이 보이질 않으니 이만 생을 마감하고 싶은 충동이 많이 드네요..
물론 저보다 힘드신 분들도 많은거 압니다.
아니까 이런 그들의 공감이 느껴져 답답함을 호소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이 아예 0 이라 단정 지을순 없지만 외부적인 환경과 그로인한 모든 생활이 파괴수준에 이른 지금의
저는 더이상 남은 삶에 무엇의 가치가 있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아니 글을 적기전에 수백번 수천번도 더 생각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극단적 선택 을 하는것이 옮바른 것인가..
누군가 그러더군요 자살은 그 자체만 으로도 죄를 짓는것 이라고
하지만 저같은 상황이 되어보면 ,
스스로가 만든 상황이 아닌 환경속에서 더이상 저항 할수도,버틸수도 없는 이런 상황이 계속 되고
개선이 되질 않는다면 누가 과연 살아갈까요...
저는 이렇게 되면 없던 죄도 만들게 될까 그게 더 두려워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것 같고 그 감정을 100% 이해하는
사람으로 하루하루를 숨만 쉬고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서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가족들 에겐 너무나 미안한 얘기이지만요...
안녕히 계세요 구청장님
마지막으로 이번엔 제 한표가 없더라도 꼭 다시 당선 되시길 바랍니다.
목록
문경애
권해용님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힘내고 다시 일어나요.
저는 이 글이 님께서 다시 용기 내고자 하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어깨가 무겁고 가슴이 아프겠지만 훗날 이글을 생각하며 내 자신에게 칭찬할때가 있을겁니다.
지금껏 열심히 살아왔드시 언젠가 밝은 하늘을 바라보며 웃음지을 때가 있어요
다시한번 화이팅하며 살아요~ 훗날 행복한 모습과 가정속에 있을겁니다. 2022.04.24
0좋아요
0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