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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수면

  • 작성자
    건강증진과(건강정보)
    작성일
    2015년 3월 30일(월) 18:04:51
  • 만성질환
    당뇨
    조회수
    2412

당뇨병과 수면

 

사람은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소비한다. 그만큼 수면은 인간의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수면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신체기능, 에너지, 기억력과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다. 이러한 수면시간이 보장되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이상신호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피곤함과 졸음이 몰려오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될 뿐 아니라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여러 질병과도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당뇨병과의 관계를 빼 놓을 수 없다.

국제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실린 연구 논문에 따르면, 45~65세 스웨덴 남성 2663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장기 추적관찰을 시행한 결과, 잠을 제대로 잘 못 자게 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쏟아지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 연구팀은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 35~55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은 수면 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물론 아직까지 당뇨병과 수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많지 않기 때문에 확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들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관련을 보이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수면부족이 당뇨병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게 된다. 다시 말해 인체가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왜 수면부족이 인슐린 저항성을 야기 시키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둘째, 잠을 적게 자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은 감소하는 반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은 늘어나 과식이나 폭식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뱃살이 찌거나 비만이 되기 쉽고 그로 인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높아지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이와 같은 수면장애가 있다면 원활한 혈당 조절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교정되어야 하므로 병원을 찾아 적당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수면 관련 장애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 실시하는 검사로 수면다원검사가 있다. 이것은 자는 동안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반응을 체크하여 수면의 질과 신체기능을 알아보는 검사이다. 주로 밤에 검사를 시작하여 다음날까지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면 상태를 보기 위해 몸에 전극과 센서를 부착하고 잠을 자게 된다.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 방법들*

1. 가능한 한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기상하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사항이다.

 

2. 잠을 자는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도록 한다. 빛을 잘 차단하여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고 너무 건조하거나 습도가 높지 않은지도 미리 체크해본다.

 

3. 잠을 자기 전 기분이 좋으면 잠도 잘 온다. 좋아하는 향을 방에 뿌려 보거나, 은은하고 듣기 좋은 음악을 침실에 나지막이 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취침 전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해 본다. 너무 차가운 물이나 뜨거운 물은 감각을 자극해 숙면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5. 낮잠은 가급적 자지 않는 것이 좋으나, 너무 졸릴 때는 최대한 짧은 시간만 자는 것이 좋다.

 

6. 적당한 운동은 숙면을 도와 주나 취침 전 과도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한다.

 

7. 너무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불러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적당하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8.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한다.

 

9. 잠이 오지 않는다고 계속 시계를 보거나 TV를 시청하는 것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한다. 너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차라리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일을 해 본다. 그러다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로 가도록 한다.

 

10. 술을 먹으면 처음에는 잠이 잘 올 것 같아도 수면 후반기에 잠을 자주 깨게 하여 수면 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당뇨병 환자에게는 야간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절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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