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관리담당자
- 담당부서 : 건강증진과
- 담당팀 : 만성질환관리팀
- 전화 : 032-718-0510
아토피피부염과 모유수유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 이상, 식품, 피부 장벽 이상, 스트레스 등이 복잡하게 관여하는 질환이다. 영아 아토피피부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다음으로 아기가 태어나서 먹게 되는 음식의 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요인들도 영아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육아 관리에서 영향이 가장 큰 것을 꼽으라면 유전과 음식을 들 수 있다.
- 아토피에는 모유가 무조건 좋다???
모유는 출생 후 1년간 영아에게 영양적, 면역학적, 정신적, 발달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식품이다. 그리고 알레르기 예방을 위해서도 모유 수유가 권장되고 있다. 특히 아토피 질환의 예방에 있어서 모유는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이종 단백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모유 내 함유된 면역물질은 식품 항원의 체내 흡수를 방지하기도 한다.
모유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다. 4개월간 모유 수유를 한 경우가 분유 수유를 한 경우보다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이 낮았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4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한 경우 생후 2년간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의 발생이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가 무조건 아토피 질환에 좋은 것은 아니다. 1980년대부터 이뤄진 다양한 연구에서 어머니가 섭취한 계란, 우유, 밀가루, 땅콩의 단백질 성분이 섭취 후 1시간에서 6시간 사이에 1L당 10-9~10-6g 정도의 양으로 모유에서 검출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는 모유에 포함된 극소량의 단백질이 아이에게 실제로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모유에 포함된 지방의 조성은 어머니의 체지방과 음식에 포함된 지방의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수유모는 트랜스지방의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의 변화로 지방 섭취가 늘고 있어 모유 속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한 식이 조절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주로 체내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다이옥신, 중금속 등의 독성 물질은 수유 기간 동안 모유를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독성 물질은 주로 식품을 통해 사람에게 축적되는데, 체내의 지방조직이나 혈액의 지방, 모유 속 지방에 비교적 높게 검출된다. 따라서 어머니의 식습관과 체내 독성물질의 잔류 농도는 모유에 포함된 독성 물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독성물질인 다이옥신류에 대한 연구를 보면 초유에 비해 6달 이후 모유의 다이옥신 농도가 20%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초산부의 모유 속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경산부에 비해서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즉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출산과 수유 과정을 통해 어머니의 오염물질이 모유를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 체내 잔류농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아토피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서 모유에 대한 논쟁은 많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어머니와 아기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모유를 통해 다양한 유해물질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모유에 포함되는 유해물질의 대부분이 어머니의 평소 식습관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안전한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제한하는 등 적절한 식이조절을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QR CODE는 "고혈압" 페이지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