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역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또 그들의 생활 모습은 어떠하였을까. 인천 지역에 구석기 시대 유적이 발견된 바는 없어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근의 수원, 평택에서 구석기 시대의 타제 석기가 몇 점씩발견되고 강화도의 구석기 문화가 확인됨으로써 인천 내지 서구 지역에서도 구석기 인류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개 선사 시대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로 발전해 왔는데 우리 한국사도 이와 같은 과정을 밟아 왔고 비록 추정이지만 인천이나 서구도 마찬가지 과정을 지내왔다면 그 역사는 최소한 5000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다.
신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의 특징은 종래의 타제 석기에서 마제 석기로의 발전을 들 수 있다. 특히 토기는 신석기 문화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물로서 한반도의 신석기 시대 토기는 빗살무늬토기를 중심으로 발달하였음이 특징이다.
또한 이 시대에는 경제 생활 면 남방식이 혼재되어 있다.
대곡동 지석묘 A군은 서구 검단·대곡동 가현산 구릉 지대에 위치하는데 모두 11기로 북방식과 남방식이 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