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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서구 8월호(제248호)

  • 제목
    사진속의 서구-광여도 속의 서구
  • 작성부서
    홍보팀
    작성일
    2017-08-01
    조회수
    477

광여도 속의 서구

 

광여도(廣輿圖)1800년 이전에 제작된 전국 군현을 표시한 지도집이다. “해동지도와 유사한 18세기 군현 지도집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만들어진 지도집으로 상당수의 군현 지도 윤곽이 해동지도와 비슷하며, 18세기 전반의 사정이 반영되어 있는 것도 비슷하다.”고 한다.

광여도에는 1~7책에 걸쳐 경기·충청·전라·경상좌·경상우·평안·황해·강원·함경도 등의 도 지도와 군현 지도, 그리고 주요 군사 요충지의 지도가 실려 있다. 여기 실은 두 개의 지도는 김포군지도와 부평부지도이다. 지도 속의 부평부는 원래 지금의 부평구·계양구·서구와 함께 부천시, 서울시 구로구 일대까지 아우르고 있다.

 

 

김포군지도에는 현재의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 백석동, 오류동, 금곡동 일대가 표현되어 있다. 이 지도에서 현 서구와 김포시의 경계에 있는 가현산(歌絃山), 서구 불로동에 위치한 만수산(萬壽山), 금단면(衿丹面)으로 표기한 검단지역, 그리고 옛 행정구역인 노장면(蘆長面) 등의 지명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백석산(白石山)의 봉수대와 서해의 율도(栗島)가 표시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부평부지도는 한층 더 세밀하다. 포리(浦里) 서쪽 바다에는 지금은 대부분 매립이 되어 사라진 섬들이 표시되어 있다. 장도(獐島), 호도(虎島), 율도(栗島) 등이 그려져 있다. 그밖에 장고도(長古島), 성종도(成宗島), 응도(鷹島). 물치도(物淄島) 등도 보인다. 이들 섬의 명칭은 서구 지역을 표시한 다른 지도에는 보이지 않는다.

물치도는 작약도의 옛 이름인 데다가 거리상 떨어져 있는데 표시된 것이 의아스럽고, 장구도[장고도]와 응도는 포리 관할이다가 20세기 초 영종으로 이관되기도 했다. 응도와 율도에는 섬의 지명 옆에 人居사람이 산다.’는 표시를 해 놓은 것이 이채롭다.

지도를 살펴보면 계양도호부를 중심으로 오늘날 서구에서 부평구로 넘어가는 경명현(景明峴)이 서북쪽에 나타나 있고, 서쪽으로는 오늘날 아나지고개에 해당하는 지명으로 구십현(九十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과거 서구 지역에 있던 행정 구역인 석곶면(石串面), 마장면(馬場面), 그리고 서구와 부평의 경계가 되는 원적산(元積山)과 축곶산 정상의 봉수대가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실제 축적도, 거리도, 위치도 비사실적이고 사뭇 유치하게 보이지만 광여도가 보여주는 바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이 멈춰버린 한 장의 지도 속 시간, 공간에서 선조들이 찾고자 했던 삶의 좌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옛 지도는 그때 그 사람들 목소리 나는 곳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지도는 인간이 걸어가는 삶의 길이고 흔적이다.

 

김윤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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