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이사와서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넓은 공원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죠.
그런데, 그곳에서 뛰어노는 것은 아이들만이 아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귀엽고 예쁜 반려견들을 데리고 나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큰개든 작은개든 워낙 좋아해서 반려견들이 모여서 노는 거 보면
가까이 가서 보게되는데요, 개가 좋지만, 몇가지 불편한 점들도 있더라고요.
1. 넓은 잔디 이곳 저곳 소변과 대변이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 놀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잔디에서 뛰어놀고 넘어지고 놀던 아이들에게서 개소변이 묻어서 반려견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공원내 화장실에 가보면 아직도 식지 않은 반려견들의 대변이 봉지에 묶여서 화장실내 비치되어 있는 휴지통에 쌓여있는 것을 보게됩니다. 건의하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화장실 밖에 반려견 대변을 버릴 수 있는 휴지통을 비치두면 좋지않을까싶습니다.
화장실 실내이다보니 아직 식지 않은 반려견들의 대변냄새가 솔솔 풍겨옮니다...
3. 결혼전 월드컵 공원과 가까운 곳에 살았었는데요, 거기는 반려견 놀이터가 따로 설치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놀이와 훈련을 할 수 있는 시설과 안전하게 팬스가 쳐져 있어서, 팬스밖에서 반려견들을 안전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개목줄 착용 현수막이 보이지만, 자유롭게 뛰어노는 반려견들을 보게됩니다.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갑자기 뛰어오는 반려견을볼때면 저도 깜짝 놀라서 경계하게 되는데요, 이부분도 잘 준수되었으면 하고요, 공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보낼수있도록 조금더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