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좌이음숲
‘가좌완충녹지’로 불리던 가좌동 376-1 일대가 지난해 ‘가좌이음숲’이라는 새 이름을 입었다. 넓고 길게 뻗은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하루에도 많은 주민이 찾아온다. 가좌동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사이에 위치한 가좌이음숲은 주거환경 개선 및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조경 수목이 식재돼 있으며 주민을 위한 각종편의시설, 운동시설, 산책로 등을 제공한다. 작지 않은 공간이지만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한 바퀴 도는 것은 금방이다.
주소서구 가좌동 376-1
-
그루지고개
조금만 발걸음을 옮겨도 깊은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함봉산 근처에 위치한 ‘그루지고개’에는 과거 6·25전쟁 이후 경사가 급하여 ‘그만 굴러 넘어지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또한 누군가는 일제 당시 군용 굴을 많이 파놓아서 연유된 이름이라 하기도 한다. 그루지고개는 경사가 높지만, 산책로가 마련돼 있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다.
주소서구 가좌동 산186-1
-
장고개공원
‘장고개공원’은 넓고 한적해 운치 있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림을 최대한 그대로 보존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꾸렸다. 날이 따뜻한 봄이면 배나무꽃과 벚꽃 등이 개화해 공원을 색색으로 물들인다. 이외에도 온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습지원,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숲속 휴게원 등이 조성돼 있으니 서구의 숨겨진 나들이 명소라고 해도 손색없다.
주소서구 가좌동 산150-3
-
원적산길생태통로
장고개공원을 지나 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호봉산 코스의 마지막 길인 ‘원적산길생태통로’에 다다른다. 원적산로 도로 개설로 단절된 생물 이동로를 복원하고 원적산과 함봉산의 녹지를 연결하기 위해 조성한 터널식 생태통로다. 차가 쌩쌩 달리는 도심 속에서 잠깐이나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야생 동·식물의 이동과 서식처 역할도 하고 있다.
주소서구 가좌동 산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