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어도 그곳에 가면...4편
소세어도 일명 지네섬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멸종 상태의 고라니입니다.
이곳 소세어도는 7~8년 전에 고라니가 집단으로 서식하던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세어도 주민이 짓고 있는 농작물을 이 고라니 때문에 피해를 본다고 진정하는 바람에 관할 지자체에서는 포수를 동원해 집단으로 포획했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고라니를 보호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유해 동물로 바라보는 모습이 아이러니합니다. 지금도 몇 마리가 생존해 세어도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외지에선 보기드문 자주색(?)제비꽃을 보며 다시 둘레길을 갑니다.
둘레길에서 보이는 곳이 신도와 시도 모도 섬이 보입니다. 몇 년 전 날씨 좋은 날 담았던 모습입니다.
길가에 핀 예쁜 색상의 조개나물입니다. 예전엔 못 보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둘레길을 돌고 갯벌 체험장이 있는 장소를 함께 보실 것을 권합니다. 바닥은 모래 같지만, 모래가 아니라 각종 패류가 잘게 부서진 체 뒤섞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가게 되면 옛 건물들과 새로 지은 건물이 섞여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 건물이 태풍이라도 불면 지붕이 날아가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건물을 다시 짓기도 하였지만 워낙 낡은 집들은 그대로 해체하고 있더군요.
이곳에 있던 정자가 주민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았지만, 세월의 흐름에 이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정자에 앉아 아침 일출과 부두 선착장으로 입항하는 배에 가족을 기다리며 보냈던 정자였을텐데 말입니다.